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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결승행에 동전 한 개도 걸지 않겠다"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틀렸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축구 베팅을 하지 않는다. 나는 도박을 안좋아한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나는 리버풀이 결승에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동전도 걸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물론 안필드가 기적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3대0이란 스코어는 그것 이상이다"라고 했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대3으로 졌다. 오늘은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멈추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리버풀이 얼마나 찬스를 창출하고 기적적인 순간들을 만드느냐다"고 말했다. "안필드는 마법의 장소, 아름다운 장소다. 리버풀과 사랑에 빠지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안필드는 믿을 수 없이 멋진 스타디움, 세계 최고의 분위기중 하나다. 그래서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번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 4대0으로 완승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 4대3으로 메시의 바르샤를 꺾고 2시즌 연속 결승행의 기적을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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