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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기적'이 난무하고 있다. 1차전에 졌어도 2차전에 뒤집는 게 예사. 0-3 정도의 스코어는 한 50분 정도면 얼마든지 뒤집혀진다. 승리의 여신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던 팀들에게 계속 미소를 던져주고 있다. '안필드'에서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때문에 결승에도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진다. '상대적 약자' 토트넘이 희망을 가질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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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적'이 쏟아지면서 자연스레 결승전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 이후 11년 만에 다시 UCL 결승에서 성사된 'EPL 매치'다. 벌써부터 팀 전력과 상대전적을 기반으로 한 판세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결과에 민감한 유럽 스포츠베팅 업체들은 이미 확률 분석을 끝냈다. 전반적으로 리버풀의 우세를 꼽는 분위기다. 거의 대부분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토트넘의 1.5~2배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볼 때 이런 분석은 타당성을 갖는다.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게다가 토트넘은 부상 이슈도 있다. 비록 4강 2차전 종료 후 펄쩍펄쩍 뛰며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해도, 케인의 결승전 투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 나온다고 해도 100% 힘을 낼 지도 미지수다. 여기에 수비수 산체스도 다쳤다. 결승전까지 회복이 될 지 미지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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