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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제리치 시즌 1~2호골' 강원, 경남에 2대0 승 '2연승+6위 도약'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18:52





마침내 제리치가 폭발했다. 강원이 2연승에 성공했다.

강원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11라운드에서 제리치의 멀티골로 2대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강원은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경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포함,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베스트11

경남은 4-4-2 카드를 꺼냈다. 김승준과 김효기가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네게바, 하성민 김종진 김종필이 자리했다. 포백은 안성남 이광선 우주성 배승진이 이뤘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김지현 정조국 김현욱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허리진에는 정승용 이재권 한국영 신광훈이 섰다. 김오규 이호인, 발렌티노스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전반전

초반 경남이 강하게 밀어붙였다. 6분 스루패스를 받은 김효기가 침투하며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약했다. 10분에는 김효기의 헤딩패스를 김종진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2분 정교한 빌드업에 이어 안성민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김승준의 발에 맞지 않았다. 초반 위기를 넘긴 강원이 조금씩 기회를 만들었다. 14분 코너킥에서 발렌티노스의 헤더는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17분 김현욱의 왼발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19분 변수가 발생했다. 우주성이 정조국과의 경합과정에서 잡아채다 퇴장을 당했다. 이후 강원이 볼을 점유하며 경남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경남도 만만치 않았다. 30분 역습상황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네게바가 얼리 크로스한 것을 김승준이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발렌티노스가 골대 앞에서 걷어냈다. 강원은 37분과 43분 정조국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45분 한국영의 두번의 슈팅은 육탄방어와 손정현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전


강원이 먼저 변화를 택했다. 김지현을 빼고 이현식을 넣었다. 후반 들어 강원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4분 이호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현욱의 오른발 슈팅은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오규의 헤더는 골대 위를 벗어났다. 강원은 계속해서 경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경남 수비진은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강원은 계속 기회를 잡았다. 14분 신광훈의 노마크 헤더가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이어진 리바운드 볼을 정조국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광선이 몸을 날리며 막았다.

강원이 16분 변화를 줬다. 정조국을 빼고 제리치를 넣었다. 경남도 바로 김종진을 빼고 박기동을 투입했다. 김병수 감독의 카드가 적중했다. 이현식이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제리치가 밀어넣었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지만 확실히 숫적 열세가 느껴졌다. 경남은 안성남 대신 박광일을 넣어 측면을 강화했다. 강원도 이호인 대신 윤석영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기세가 오른 강원은 후반 34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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