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판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지만…."
문제는 이 경기 후폭풍이 더 불어닥칠수 있다는 것. 안드레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공개적 언급을 했다. 수위가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건 판정에 대한 불만의 뉘앙스가 없지 않았다는 점이다. K리그 상벌 규정에 따르면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하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안드레 감독 역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하지만 여론이 안좋은 상황에서 프로축구연맹이 안드레 감독 징계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다. 그렇다고 징계를 안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 연맹은 10일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파비아노 감독도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었다. 파비아노 감독은 지난 1일 안산 그리너스전 후 "오늘 경기는 전반 VAR 퇴장판정 번복의 영향이 컸다. 라인에서도 봤고 벤치도 봤고 대기심도 봤다. 분명 고의성 있는 팔꿈치 사용으로 봤는데 그 판정 번복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종스코어는 후반 끝나고 나왔지만 경기는 이미 그때 결정됐다.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었다.
한편 정태욱은 경기 뒤 곧바로 대구로 이동했다. 구단 관계자는 "부상 당일에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병원에 가지 못했다. 12일 오전에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선수가 코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만약을 위해 13일 다시 한 번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