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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열악한 환경의 한국 여자 축구의 든든한 지원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한국 여자축구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고, 2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행을 이루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든든한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왔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과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를 시작으로 2014년 여자 아시안컵 4위,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국가대표팀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여자 축구의 저변 확대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여자 국가대표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축구협회와 함께 여자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연 2회 이상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여자국가대표팀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여자 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등 인프라 개선도 후원한다. 우수 지도자 배출을 위한 과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자축구 발전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번 후원 협약이 국내 여자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신세계그룹의 후원은 여자축구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지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허병훈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한국 여자 축구가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호응을 받는 인기 스포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후원 협약이 여자 축구의 성장에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컬링을 후원,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이 국민적 관심을 받는 동계 스포츠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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