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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선수권]천안시청, 김해시청에 2대1 역전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4:43



천안시청이 '1박2일' 매치에서 웃었다.

천안시청은 20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 A구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의 2019년 교보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A조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천안시청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천안시청은 전날 부산교통공사를 3대1로 제압한 대전코레일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했다.

두 팀은 당초 20일 경기를 치러질 예정이었다. 킥오프 후 갑작스럽게 안개가 경기장에 내려 앉았다. 20분간 기다림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21일 재개됐다.

1박2일 매치의 승자는 천안시청이었다. 선제골은 김해시청이 넣었다. 전반 18분 안상민이 골문 앞까지 침투해 골 기회를 만들어줬고, 패트릭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천안시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박종민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조이록이 리바운드 하며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전, 천안시청이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중 이용준이 발리 슈팅으로 김해시청의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막판까지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천안시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올 해 처음으로 서귀포시에서 열린 내셔널선수권은 내셔널리그 소속 8개팀이 참가, 4개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A조에는 대전코레일, 부산교통공사, 김해시청, 천안시청, B조에는 경주한수원, 창원시청, 강릉시청, 목포시청이 자리했다. 조별리그 1, 2위팀이 4강에 진출하며, 준결승전부터는 단판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교보생명과 제주도 서귀포시의 후원을 통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CSR 사업도 진행된다. 신성델타테크 후원을 통한 '사랑의 골' 이벤트, 서귀포 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클리닉을 진행한다. 또한 입장료 유료화를 통한 입장 수입은 '사랑의 골' 이벤트 모금액과 함께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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