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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기적의 팀'이었다.
자력 16강행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조호르와 2019년 A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조는 일단 산둥이 승점 11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2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승점 7의 가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승점 5로 조 3위에 있는 경남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조호르를 잡고, 가시마 원정에 나서는 산둥이 가시마를 제압해야 한다. 말그대로 기적이 나와야 하는 완성되는 시나리오다.
일단 산둥은 전세기를 타고 가시마로 이동한다. 전세기를 동원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경기를 허투루 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게다가 한국의 반일 감정만큼이나 큰 게 중국의 반일 감정이다. 경남은 산둥이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지만 가시마를 잡아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기적의 팀' 경남이 또 한번의 기적을 쓸 수 있을지. 결과는 22일 공개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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