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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여전히 전북의 아이콘이었다.
중동, 중국 등의 러브콜 속에서도 전북에 남았던 이재성은 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지난해 7월 유럽 진출을 택했고,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전북팬들은 이재성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팬들에게 미안함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이적이 추진되며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지 못했다.
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합쳐 15개의 공격포인트(5골-10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마친 이재성의 휴가 첫 미션은 당연히 전북팬들을 찾아 뵙는 것이었다. 이재성은 하프타임 때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함성과 박수로 돌아온 영웅을 맞이했다.
새로운 전북을 직접 본 것에 대해서는 "내가 있을때 보다 빌드업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밀집수비에서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재성은 다가오는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독일에 갈때부터 더 큰 선수들과 뛰는 것이 목표였다.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휴가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서 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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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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