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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경쟁 만큼이나 뜨거운 것이 득점왕 경쟁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촘촘한 순위표에서 보듯, 비슷비슷하다. 확 치고나가는 선수가 없다. 득점왕 경쟁에 나선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조나탄이나 말컹에 비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리그 분위기를 좀 봐야할 것 같다. 울산, 전북, 서울 세 팀이 초반 빠르게 승점을 쌓으며 하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승점 차이만큼 수준차가 나는 것은 아니다. 하위권팀들이 무기력하게 무너진 경기는 거의 없다. 눈에 띄는 승점 자판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몰아치기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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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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