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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이 5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4-4-2 카드를 내세웠다. 송시우와 박용지가 투톱에 포진했고, 허리진에는 이규성 윤빛가람 한석종 김경재가 자리했다. 포백은 김민우 김영빈 권완규 이태희가 이뤘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경남 역시 4-4-2로 맞섰다. 투톱은 룩과 김승준이 이뤘다. 미드필드에는 네게바, 하성민 이영재 고경민이 포진했다. 안성남 여성해 이광선 우주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정갑은 손정현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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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초반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0분 윤빛가람의 슈팅을 시작으로 11분에는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한석종의 슈팅이 살짝 떴다. 16분 상주가 좋은 찬스를 잡았다. 박용지가 돌파하던 중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김민우가 흐른 볼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상주는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한석종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용지가 손정현 골키퍼에 걸려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19분 윤빛가람이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이 반격에 나섰다. 룩이 오른쪽을 완벽히 무너뜨린 후 땅볼 크로스를 보냈지만, 김승준의 슈팅이 수비 맞고 아웃됐다. 이 장면에서 변수가 생겼다. 상주의 골키퍼 윤보상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권태안으로 교체됐다. 37분 송시우의 날카로운 헤더가 빗나가는 행운이 따른 경남은 38분 동점골을 넣었다. 네게바의 굴절된 크로스를 김승준이 뒤로 내줬고, 이영재가 멋진 왼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경남이 먼저 변화를 줬다. 시작과 함께 우주성을 빼고 이광진을 투입했다. 경남은 4분 네게바, 9분 김승준이 연이어 좋은 슈팅을 날렸지만 권태안에 막혔다. 상주도 교체카드를 꺼냈다. 10분 송시우 대신 심동운을 넣었다. 경남도 14분 고경민 대신 배기종을 투입했다.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경남은 15분 김승준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곧바로 상주가 23분 심동운의 터닝슛이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24분 한석종을 빼고 신창무를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모두 꺼냈다. 경남이 26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승준이 돌파하며 흐른 볼을 배기종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권태안 골키퍼에 막혔다. 경남도 33분 룩을 빼고 김종필을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다 소진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골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상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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