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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이원만]"부상자 많아 어려웠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승부는 팽팽했다. 선제골은 전북이 넣었다. 전반 5분 만에 문선민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의 승자는 강원이었다. 전반 43분 세트피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문전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차 넣었다. 이어 추가시간에는 역시 세트피스에서 김오규가 역전 골을 터트렸다. 여기까지는 강원의 완벽한 페이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전북이 후반 6분 김신욱과 이승기를 넣었고, 좀 더 타이트하게 공격을 좁히며 올라왔다. 강원은 초반에는 버텼다. 계속 공세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점점 지쳤다. 결국 후반 27분 손준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은 뒤 32분에 문선민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한편, 김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아쉬워했다. "신광훈은 경고 누적이지만, 오범석과 김호준은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없는 살림에 참 힘들다.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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