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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커루' 아담 타가트(26·수원 삼성)가 7일, 5년여 만의 호주 대표팀 복귀전이자 팀 동료 홍 철(28)과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활약하는 한국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의 의미를 묻는 말에 타가트는 "굉장하다. 이 선수가 한국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 세계적으로 존중받는 선수다. 플레이가 환상적일뿐 아니라 에너지가 넘치고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 한국의 다른 멋진 선수들을 접한 뒤로는 손흥민도 더욱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타가트는 또 다른 이름도 거론했다. 수원 팀동료 홍 철이다. "홍 철을 상대하는 게 기대된다"며 웃었다.(바로 옆에서 홍 철도 똑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재발탁되는 데 홍 철을 비롯한 수원 선수들과 팬들이 큰 힘이 됐다. 터프한 리그에 입성한 뒤 매 경기가 도전이었는데, 구단의 서포트와 팬들의 응원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된다. 호주 대표팀은 정말 돌아가고 싶었던 곳"이라고 했다. 타가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호주 대표로 7경기(3골)를 뛰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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