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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선수를 어떻게 보느냐' 스타일의 차이다."
벤투 감독은 "선수 선발할 때 K리그, J리그,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등 선수가 뛰는 리그가 중요하지 않다. 선수가 우리 팀 스타일에 맞는 지를 본다. 득점이나 어시스트 같은 단순한 숫자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 숫자로 날 설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밝힌 이 기준 대로라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벤투호가 추구하는 팀 스타일에 지금은 맞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다.
벤투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 모라이스 감독의 견해를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들어봤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3월 울산으로 벤투 감독을 찾아가 빌드업 축구와 한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바 있다.
선수 발탁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벤투 감독의 선수 발탁을 존중했다. 그는 "A대표는 때가 있다. 김신욱이 지금 같은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벤투 감독이 김신욱을 안 뽑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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