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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가애, 정보람, 김민정, 대한민국 여자축구 골키퍼를 응원합니다!"
여자대표팀 골키퍼들은 프랑스월드컵 출정식에서 일제히 "조현우처럼!"을 외쳤다. 세 선수의 A매치 기록을 모두 합쳐도 19경기에 불과하지만, 생애 첫 월드컵에서 반전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막내 김민정은 "머리 박고 뛰겠다"는 패기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단단한 체격의 센터백 출신으로 킥과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 강가애는 유연성과 판단력이 탁월하다. 순발력이 뛰어난 정보람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 대표팀 경험이 없던 조현우 선수가 맹활약했듯, 우리도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8일 프랑스여자월드컵 프랑스와의 개막전을 직관 응원하는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지난해 말 꽁병지TV와 인천 현대제철의 풋살 대결때 김민정과 함께 공을 찬 적이 있다. 수비수 출신답게 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아주 당찼다. 큰 대회에서는 그런 자신감 넘치고 외향적인 능력이 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주전 골키퍼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월드컵의 기회를 받게 된 개인에게는 엄청난 행운 아니냐. 하늘이 내려주는 기회다. 그 행운, 그 기회를 꼭 잡길 바란다. 남자대표팀의 조현우도 러시아월드컵의 '제2키퍼'였다. 조현우처럼 멋진 활약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2019년 6월, 대구스타디움에서 구름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는 '빛현우'가 직접 프랑스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윤덕여호 골키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강가애, 정보람, 김민정, 대한민국 여자축구 골키퍼를 응원합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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