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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는 갈락티코가 아니다. 나는 에당 아자르다."
이날 입단식에는 5만명 이상의 팬들이 모였다.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식을 제외하고는 최고 규모였다. 당시 호날두의 입단식에는 7만명의 팬들이 모였다. 비슷한 시기 카카의 입단식에도 5만명이 모였지만, 아자르의 입단식에 더 많이 모였다는 것이 스페인 언론의 설명이었다. 지난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팬들이 아자르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자르는 레알마드리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어로 말하겠다. 아직 스페인어는 더 공부해야 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이 레알마드리드 셔츠를 입을 날을 고대해왔다. 페레즈 회장님이 말한 대로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곳에 있다"며 벅찬 입단 소감을 전했다. 페레즈 회장은 "이제 원하는 곳에 오게 됐다. 이것은 아자르의 꿈 중 하나였다, 꿈 중 하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페레즈 회장은 "이제 이곳이 집이 될 것이고, 엄청난 열정을 경험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하고 특별한 것은 팬들, 레알마드리드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팬들"이라고 전언한 후 "열정적인 축구작업과 눈부신 재능으로 레알마드리드에 와줘서 고맙다. 모든 경기에서 당신의 뒤에는 언제나 팬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팬들은 당신의 독보적인 재능을 알고 있다. 아자르라는 축구 브랜드는 특별하다는 알고 있다"며 향후 레알마드리드에서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아자르의 이적은 올 여름 요비치, 멘디, 밀리토, 로드리고 고에스에 이어 레알마드리드의 5번째 계약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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