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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음의 결정을 내린 김신욱(31·전북 현대)의 표정은 한결 홀가분해 보였다.
김신욱은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마치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는 "(2016년)전북이 20억 주고 왔다. 축구를 잘하지 못하는 부족한 선수였다. 팬들 사랑 덕분에 성장했다. 지금 이적료가 70억 정도 된다. 최고로 좋을 때, 이러한 선물을 드리고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번 이적으로 시즌 중 최전방 공격수의 부담을 떠안게 된 이동국에 대해 "내가 부담을 준 것 같다. 동국이형 몸값이 올라갈 것 같다. 감독님도 동국이형 몸값이 금값이 됐다고 농담을 하시더라"며 미안한 마음을 에둘러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12일 허베이 화샤전에 김신욱을 곧바로 투입하고 싶어 한다. 반면 전북은 10일 대구 FC 원정, 나아가 14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까지 치르게 한 뒤 보내고 싶어 한다. 김신욱은 "잘 모르겠다.구단끼리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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