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호날두 노쇼 사태와 관련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맹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26일 팀 K리그와의 올스타전이 킥오프 시간을 50분 지각한 것도 모자라 킥오프 시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K리그 각 구단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규칙서에도 나온 경기시간 전·후반 45분과 하프타임 15분을 전·후반 40분과 하프타임 10분으로 줄여달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했다.
이에 연맹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가장 기본적인 킥오프 시간도 맞추지 못한 귀 구단의 무책임함, 킥오프 시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보인 협박적인 거만함, 그리고 축구 규칙서조차 무시해 KFA 및 AFC 승인 대회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엇다. 귀 구단이 보여준 행태에 심한 배신감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 등의 내용을 담아 유벤투스에 정식 항의했다.
이날 브리핑 현장에선 '더페스타에 대한 사전검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에 K리그 올스타전을 맡긴 이유가 무엇이냐는 거다. 김 팀장은 "사실 처음 유벤투스 방한경기를 제안받았을 때 우려스러웠다.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관계자가 직접 연맹을 방문해 경기 개최를 자신하고 확신했다. 그 점이 경기 개최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더페스타'의 반응에 따라 대처할 생각이다. 그쪽 입장 표명을 기다리는 중이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다음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