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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혈투 vs 상위스플릿 경쟁 vs 강등전쟁. 지금껏 이런 삼파전은 없었다.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이 역대급 드라마를 만들어가고 있다.
예상과 반전을 넘나든 결과다. 개막 전부터 올 시즌 우승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전북에 울산이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김보경 윤영선, 불투이스(네덜란드) 등 즉시전력감을 연달아 품에 안으며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전북과 울산은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중위권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나락까지 떨어졌던 FC서울이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여기에 '히트상품' 대구FC, '돌풍의 팀' 강원FC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만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상주상무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고 있다. 승격팀 성남FC도 끈끈함을 앞세워 상위스플릿 전쟁에 뛰어들었다.
현영민 해설위원은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기 전까지 7경기가 남았다. 여름이 지나며 날씨도 선선해졌고, 9월 초에는 A매치 휴식기도 있다. 전열을 가다듬고 스퍼트를 낼 때다. 승점 1점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대결하는 만큼 작은 실수 하나가 순위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다. 역대급 경쟁이 팬들에게는 즐거움,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무게감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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