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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FC서울이 다시 한 번 제주 악몽을 꾸고 말았다.
여기에 최근 5경기 1승1무3패로 흔들리고 있었다. 제주전마저 그르치면 울산 현대, 전북 현대 선두권 추격은 커녕 중위권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지난달 제주 악몽을 지우는 듯 했다. 박주영, 조영욱 주전 공격수들 부상으로 모처럼 만에 선발 출전한 윤주태가 전반 35분 선제 헤딩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지막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에어리어 밖 오른쪽 45도 부근에서 상대 오사구오나에게 파울을 범했다. 제주는 프리킥이 좋은 아길라르, 이창민이 공 앞에 멈춰섰다. 누가 찰 지 모르는 순간. 아길라르가 왼발로 기가 막히가 공을 감아 때렸다. 골키퍼 유상훈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위치로 공이 날아가며 골문을 갈랐다.
서울이 실점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벤치 앞에 서있던 서울 최용수 감독은은 깊은 탄성을 내질렀다.
서울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47점으로 2위 전북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10점 차이. 반대로 4위 대구와의 승점 차이는 7점으로 줄어들게 됐다.
제주는 천금의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같은 승점 19점이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제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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