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주세요.'
실제로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37위로 스리랑카(202위)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40개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다. 또한, 북한 원정은 무척이나 고되다. A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박2일 일정으로 장거리 이동한다. 유럽파 선수들은 이동만으로도 힘이 빠질법한 상황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매 경기 최선이라고 판단하는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FIFA랭킹 31위로 몽골(183위), 타지키스탄(115위)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 역시 10월 A매치에서 해외파 20명을 불러들였다. J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파의 장거리 이동, 시차, 기후 차이 등과 관련해서는) 베스트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 2차예선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아직 경험이 적은 선수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나라를 대표해서 싸우고 있다. 대표팀에서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