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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발렌시아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경기 후 인정한 대로 경기 내내 릴에 끌려다녔다. 슈팅수는 6대25로 4배 이상 차이를 보였고, 점유율은 44%대56%였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집계하는 '위협적인 공격' 횟수도 발렌시아가 16회에 그친 데 비해 릴은 66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후반 18분 러시아 대표 윙어 체리셰프의 날카로운 오른발 한 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상대의 공세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기진영에 머물며 육탄방어를 펼쳤다. 이강인은 선제골 직후인 후반 20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셀라데스 감독은 "우리 스스로도 우리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가장 좋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릴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오늘은 그들이 우리보다 더 나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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