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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우스햄턴 선수단이 레스터시티전 0대9 대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 주급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다.
안방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으로 최대 스코어 대패를 당한 후 실망한 팬들을 위한 프로구단다운 특단의 조치다. 이날 경기 후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재앙(disaster)'라는 말로 절망감을 토로했다. 대패 후 주말 내내 훈련장에서 돌아선 서포터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민한 선수단은 레스터시티전 주급 기부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세인츠 재단은 스포츠로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청년 및 전연령의 성인 1만2000명과 함께 일하는 자선단체다.
캡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역시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가는 것뿐이다. 두번 다시 이런 경기가 결코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더 말하고 싶지 않다. 그저 사과드릴 따름이다."
사우스햄턴의 다음 경기 역시 험난하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한다. 30일 맨시티와 컵 대회 원정에서 격돌한 후 나흘 후인 내달 3일 리그 원정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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