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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리치 시티 다니엘 파크 감독이 '절친'에게 최고의 선물을 보냈다.
노리치는 지금까지 리버풀 팬들이 뽑은 최고의 팀이다. 시즌 초 리버풀의 우승 라이벌이자 2연패팀인 맨시티를 홈에서 잡았다. 이후 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라이벌인 에버턴을 꺾었고, 콧대 높은 팀으로 리버풀을 위협하던 레스터와 비겼다. 올시즌 승점 12점 중 7점을 3팀을 상대로 따냈다. 시즌 초 리버풀에는 1대4로 패했다. 의도한 바는 물론 아니겠지만, '친리버풀' '친위대'라고 할 만한 행보를 보였다.
한 리버풀 팬은 SNS에 노리치와 리버풀이 반반 섞인 스카프가 크리스마스에 불티나게 팔릴 거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팬은 본인들은 강등권에 있으면서 레스터와 맨시티를 잡아준 노리치에 진심을 다해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올시즌 승격한 노리치는 리버풀의 라이벌을 하나둘 제거해주고 있다. 리버풀이 우승한다고 가정할 때, 공로패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위 러브 노리치!'라는 문구와 함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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