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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었다."
이날 경기는 상위권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종전까지 레스터시티(승점 39)와 맨시티(승점 35)는 승점 4점을 사이에 두고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달아나려는 레스터시티와 추격하려는 맨시티의 격돌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레스터시티가 앞섰다. 제이미 바디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가지고 갔다. 맨시티는 물러서지 않았다. 리야드 마레즈, 일카이 귄도안,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의 선제골 전에도 우리는 잘하고 있었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를 그렇게 두기에는 위험했지만,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 덕분에 기쁘다.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는 높은 수비 집중력을 선보였다.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케빈 데 브라이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과 같은 선수들이 경기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믿을 수 없다. 그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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