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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
처음에 미소 지은 건 AC 밀란이었다. AC 밀란은 10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전반에 손쉽게 2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앙테 레비치와 즐라탄 이브라모비치 듀오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40분에 이브라모비치의 헤딩 패스를 받은 레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그러더니 5분 뒤에는 이브라모비치가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다. 지난 12월 다시 팀에 합류한 이브라모비치는 복귀 후 처음 맞는 '밀란 더비'에서 전반에 가장 돋보인 선수였다.
그러나 AC 밀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하프타임을 통해 팀을 재정비한 인터밀란은 후반에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우선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후반 6분 만에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강슛으로 추격의 서막을 열어 젖혔다. 이어 2분 뒤에는 마티아스 베치노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2-2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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