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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들이 리버풀이 왓포드에 무너진 후 마네의 지난 여름 충고를 리버풀 동료들이 듣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공격수 마네는 세네갈 국가대표팀 동료인 사르가 EPL 왓포드로 이적한 후 그에 대한 얘기를 해주었다고 한다.
마네는 사르의 놀라운 재능을 알아봤고, 그걸 리버풀 동료들에게 말해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르는 리버풀에 비수의 칼을 꽂았다. 리버풀 수비라인은 사르에게 제대로 당한 꼴이다. 마네의 충고가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매체들이 지적할만하다.
사르는 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왓포드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리버풀전에서 2골-1도움으로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반다이크와 로브렌이 이끈 리버풀 포백을 무너트렸다. 두 센터백의 틈새와 뒷공간을 기습적으로 파고들어 알리송이 지킨 리버풀 골망을 두 차례나 흔들었다. 그리고 디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EPL 수많은 팬들이 리버풀이 왓포드 원정에서 EPL 연승 기록인 19연승을 볼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사르는 리버풀의 빈공간을 놀랍게 파고들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매체들이 MOM으로 사르를 뽑았다. 유럽 후스코어드닷컴은 사르에게 최고 평점 9.3점에다 MOM까지 주었다. 1골-1도움의 디니는 평점 8.5점으로 역시 높았다.
반면 졸전으로 무너진 리버풀 선수들은 시즌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치명적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된 알렉산더-아놀드는 평점 4.8점, 리버풀 대표 골잡이 살라와 체임벌린은 5.7점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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