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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공영방송 'BBC'가 주말 토트넘 홋스퍼-맨유전을 앞두고 영국 유명 래퍼 듀오를 에이치(20)와 AJ 트레이시(26)를 초대해 특별 인터뷰를 했다. 둘을 초대한 이유가 있다. 에이치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이고, 트레이시는 런던 태생 토트넘 골수팬이다. 이들에게 맨유와 토트넘의 '혼합 베스트일레븐'이란 키워드를 던져줬다. 신나게 물어뜯으라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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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리톱을 고르는 과정에서 다시금 이견을 보였다. 에이치는 앤서니 마샬과 같은 지역 출신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모두 포함되길 원했다. 반면 AJ 트레이시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이 영상을 본 분들은 분명 '마샬 또는 래시포드가 손흥민보다 낫다'고 말하겠지만, 손흥민은 '볼러'(baller; 재능있는 선수, 굉장히 뛰어난)다. 케인, 손흥민, 마샬이면 좋겠다"고 했다. AJ 트레이시는 지난해 12월 '80m 질주골'이 등장한 번리전 이후 손흥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렇다면 이 팀의 감독은 누구로 해야 할까? 에이치는 "조제 무리뉴가 나을 것 같다. 두 팀 선수들을 모두 다뤄봤다. 새롭게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 케미측면에서 무리뉴를 뽑겠다"고 말했다. 둘의 합의 하에 만들어진 맨유-토트넘 혼합 베스트 일레븐은 아래와 같다. 8위 토트넘과 5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은 16일 새벽 1시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수비=완-비사카(맨유) 탕강가(토트넘)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쇼(맨유)
미드필더=마티치(맨유) 포그바(맨유) 알리(토트넘)
공격=마샬(맨유) 케인(토트넘) 손흥민(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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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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