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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건강, 공정성에 문제...3, 4월 A매치 연기 권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3-14 08:37


REUTERS/Denis Balibouse/File Phot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건강상 위험, 볼공정 문제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회원국들에게 3, 4월 A매치 연기를 권고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FIFA는 14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내고 3, 4월 열릴 예정이던 A매치의 연기를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코로나19에 대한 현 상황을 감안, 3월과 4월 A매치 기간 의무 차출 규정이 잠시동안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FIFA는 현 상황에서 경기를 개최하면 선수 및 팬들에게 건강상 위험을 줄 뿐만 아니라, 나라별로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어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FIFA는 연기를 권고하는 것일 뿐,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각 경기 주최 단체 또는 회원국 협회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빨리 퍼진 아시아, 남미에서는 이미 3, 4월 A매치가 연기됐었다. 최근 유럽과 미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올라가며 세계적 대유행이 된 상황이다.

FIFA는 각 지역 연맹 등과 협의해 연기된 경기 일정을 재조정할 수 있는 여부를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FIFA는 관련 국가 및 국제 보건 단체와도 긴밀이 협력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조언을 받은 결과 연기 권고가 최선의 조치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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