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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인적 사유'는 결국 기초군사훈련이었다.
'개인적 사유'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오간 가운데, 답은 기초군사훈련이었다. 1992년생은 손흥민은 올 여름까지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당초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됐다. 손흥민은 구단과 협의해 빠르게 기초군사훈련을 받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귀국을 택했다.
주목할 것은 장소다. 기초군사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지만 손흥민은 특이하게 해병대 훈련소가 있는 제주도로 향한다.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해병대 9여단을 택했다.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손흥민은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잡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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