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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도 내가 원하는 걸 모르겠다."
현재 즐라탄은 가족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다. 리그는 중단됐고, 언제 재개될 지가 불투명하다.
또 즐라탄은 "누가 코로나19를 예상할 수 있겠나. 모든 대회가 중단돼 슬프다. 우리는 규칙을 지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가족을 돌봐야 한다. 열심히 즐겁게 살자. 나는 계속 발전하길 원한다. 축구는 나의 직업이지만 할 게 더 많이 있다. 나는 새로운 걸 배우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즐라탄이 가세한 후 AC밀란은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에서도 즐라탄의 효과를 인정했다. 팀 동료들도 즐라탄을 중심으로 뭉쳤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즐라탄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하기 어렵다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탈리아 매체들은 보고 있다. 즐라탄을 영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보반 이사를 경질한 AC밀란 경영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AC밀란 구단은 아직 즐라탄과의 재계약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즐라탄이 구단과 계약 협상 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라 구단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불투명하다.
AC밀란은 현재 승점 36점으로 7위다. 즐라탄은 AC밀란 합류 이후 정규리그 8경기서 3골을 기록 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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