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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킨 감독님이 그러지 말라고 하셨거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헨더슨이 세계 거의 모든 축구 선수들이 원하는 메시의 유니폼을 경기 후 달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재조명했다. 헨더슨은 지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하지만 이날 결국 메시의 멀티골 활약을 막지 못해 0대3으로 졌다. 당시 헨더슨은 주장이었다.
이 일에 대해 헨더슨은 "과거 선덜랜드에서 만난 로이 킨 감독에게 배웠다. 킨 감독님은 '누군가에게 유니폼 셔츠를 달라고 하는 건 때로는 그를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가르쳤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당시 이 가르침을 기억하고 '기 죽지 않기 위해' 메시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던 것이다. 당시의 기 싸움 덕분일까. 리버풀은 2차전에서 무려 4대0으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바르셀로나를 격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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