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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다리고 아 기다리던 K리그 개막이 채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축구가 없는 나날에 힘겨워하던 축구팬들 못지않게 선수들도 손꼽아 기다리던 순간이다.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두 달 넘게 훈련장과 집만을 오가야 했던 수원 선수단은 K리그 1, 2부를 통틀어 가장 먼저 움직였다.
수원은 전주 숙소에 짐을 푼 뒤, 이임생 수원 감독을 중심으로 익일 경기를 위한 마지막 점검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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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포르투갈 출신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스탯츠 퍼폼'과 인터뷰에서 "경기수가 (38경기에서 27경기로)줄어들었기 때문에 초반에 승리를 따내는 게 중요하다"며 개막전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경기 당일 양 팀 선수들은 체온측정 및 문진표 체크, 입장시 마스크 착용 등 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K리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K리그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정국에 치르는 첫 K리그 경기인만큼 프런트, 선수단, 미디어, 팬 할 것 없이 모든 구성원들의 시선이 '전주성'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권오갑 연맹 총재는 7일 "코로나19가 종식된 것도 아니고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된 것도 아니"라며 "어렵게 시작한 이번 시즌을 무사히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금처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식 개막전 하루 뒤인 9일에는 울산-상주, 인천-대구, 광주-성남이 각각 격돌한다. 포항-부산, 강원-서울전은 10일에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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