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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시아 축구 최고 스타 손흥민(28·토트넘)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그는 축구 실력만 월드클래스가 아니었다.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도 수료 성적 1위로 최고의 상을 받았다.
해병대에 따르면 손흥민은 수료식에서 훈련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 상을 받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해병대는 훈련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수의 인원을 뽑아 수료식에서 시상하고 있다. 대개 등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손흥민은 1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여러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고, 사격 훈련에서도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손흥민이라고 해서 점수를 많이 주고, 적게 주고 한 것은 없었다. 객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비록 해병대 현역은 아니지만, 훈련 기간 강조했던 '무적 해병의 불굴의 정신'을 잊지 말고 더욱 강하고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료식 비공개를 요청했다. 해병대는 손흥민 측의 요청과 별개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훈련병 퇴소식에 가족과 외부인 출입을 제한했다.
손흥민은 이제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영국 런던에서 다시 2주 정도 자가 격리된 후 팀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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