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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뒤늦게 시작된 K리그 개막전에서 돋보인 선수는 세징야(대구FC)를 지워버린 마하지(인천 유나이티드), '회오리슛'을 선보인 조재완(강원FC),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준 이청용(울산 현대)만이 아니었다. 수원 삼성 수비수 도닐 헨리는 K리그 데뷔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K리그 팬들의 눈도장을 '쾅쾅'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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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한 명이 가세했을 뿐인데 이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중앙 수비가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감독의 책상엔 다른 숙제가 산적해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아담 타가트와 '염캡틴' 염기훈의 투 톱이 전북 수비를 상대로 어떠한 인상도 남기지 못했다. 3-4-1-2 전술에서 공격의 핵심인 '1'의 자리에 나선 김민우도 현재 전술에서 자신이 지닌 강점을 모두 펼쳐보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세 선수는 올시즌 수원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27라운드로 줄어들어 더 타이트해진 K리그에서 '무패'를 통한 승점쌓기가 더 중요해졌지만, 매 경기 골을 넣을 조합을 만들어야 더 수월하게 승점을 쌓는다. 공격까지 헨리에게 맡길 수 없는 노릇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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