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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점점 컨디션이 올라와서 믿기 힘들 정도다."
승리의 중심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쇼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영광은 고비마다 상대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김영광은 "아무리 골키퍼가 잘하고 싶어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할 수 없다. 수비수들이 각을 막아 확률을 낮춰줘 선방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 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여기서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축구는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보다 감독님께 더 예의를 차리려 노력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서 잘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 농담 같기는 하지만 이 나이에 컨디션이 더 좋아지고 있다. 내가 말하기는 민망하다. 점점 컨디션이 올라와서 믿기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7일 대구와의 결전을 정조준한다. 그는 "통산 500경기 출전이 가까워진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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