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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구FC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에드가!
첫 승의 순간에도 에드가가 있었다. 성남전 역시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는데, 후반 터진 에드가의 동점 헤딩골 덕에 대구는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에드가는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해 부동의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대구 유니폼을 입고 47경기를 뛰며 21득점 7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그가 만들어내는 골의 가치가 엄청나다. 에드가가 성남전에서 터뜨린 골은, 대구 구단 역사상 800번째 골이었다. 대구는 646경기 만에 800득점에 성공했는데, 그 주인공이 에드가였다.
이 뿐 아니다. 에드가는 DGB대구은행파크로 옮기기 전 열렸던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득점자이기도 하다. 2018년 12월8일 개최된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팀이 3대0으로 이길 때 마지막 피날레 골을 터뜨렸었다.
에드가도 자신이 중요할 때마다 골을 성공시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에드가는 "구단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해 기쁘다.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골, DGB대구은행파크에서의 첫 골, 올해 홈 개막전 첫 골을 모두 내가 넣었다. 대구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대구는 14일 홈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홈 첫 승을 노린다. 여기서도 과연 에드가의 골 장면을 감상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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