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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최다골' 주니오 "레반도프스키와 비교,영광이다"[울산-성남전 미디어데이 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11 16:21



"레반도프스키와의 비교, 영광이다."

'울산의 원샷원킬' 주니오가 11일 오후 2시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과 나란히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울산은 13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김남일 감독의 성남과 맞붙는다.

울산은 직전 포항과의 동해안더비에서 4대0 사상 최다골 차 대승을 거두며 5경기 무패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니오는 이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5경기에서 6골2도움으로 리그 공격포인트 1위,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5월의 선수'에 선정되며 지난해 이 제도가 도입된 후 유일하게 2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브라질 외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니오가 레반도프스키보다 1골 더 많이 넣으며 최다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하면서 이 또한 화제가 됐다. 현장에서 레반도프스키 외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주니오는 5경기에서 6골, 레반도프스키는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이 "주니오는 계속 더 넣을 것"이라고 절대 신뢰를 표한 가운데, 주니오는 "레반도프스키와 비교된다는 게 영광"이라며 미소 지었다. "단순한 비교보다 좋은 동기부여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비교되는 것 자체로 기쁘지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도훈 감독의 절대 믿음 속에 주니오는 성남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성남 수비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도 좋은 공격수를 갖고 있다"면서 "전술적,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기 때문에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골은 많인 넣는 것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지지와 지원이 있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며 동료, 스태프들을 향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래는 주니오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각오

▶지난 포항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줬기 때문에 다음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남은 최소실점 울산은 최다득점 성남의 수비를 잘 뚫을 수 있을지

▶성남에 좋은 수비가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도 좋은 공격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팀이 전술적이나 정신적으로 잘 무장 되어있기 때문에 이길 자신이 있다. 저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일주일간 잘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이번시즌 득점 페이스의 비결?

▶비밀이다. (웃음) 가장 열심히 하는게 큰 비결이다. 프리 시즌이 세 달여 되면서 준비기간이 길었는데 그동안 준비를 열심히 했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다. 코칭스태프와 동료선수들의 지지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감독님이 어떤 '매직'을 불러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런 무언가를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주니오가 레반도프스키보다 한 골 많이 득점했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주니오 5경기 6골, 레반도프스키 5경기 5골)

▶(김도훈 감독) 더 넣을 건데...(웃음)

▶(주니오) 레반도프스키와 비교 된다는 게 영광이다. 단순한 비교보다 좋은 동기부여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비교되는 것 자체로 기쁘지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공격포인트 수치?

▶기록을 신경 쓰진 않고 있다. 시즌이 끝났을 때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느냐 보다는 다음 경기에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를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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