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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48)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품을 떠날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체 AS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골키퍼이자 지단 감독의 차남인 루카 지단(22)이 16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 프랑스 리게앙(1부리그)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루카 지단은 6세때 레알 마드리드 산하 유소년 클럽에 가입하면서 레알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연령별 클럽팀을 단계적으로 거치며 레알 마드리드 1부리그까지 승격했다. 연령별 프랑스대표팀에서도 2015년 U-17 유럽선수권에 출전해 최소 실점 골키퍼의기록을 남겼고, 팀의 우승을 도우며 스타덤에 올랐다.
아버지가 지휘하는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화제가 됐지만 2경기 출전하는데 그쳤고, 올시즌 스페인 2부리그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 이적해 33경기에 출전, 42실점을 기록했다. 라싱 산탄데르도 올시즌 3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단 감독의 장남 엔조 지단(25)도 과거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었으나 올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아베스로 이적했다가 스페인 2부 알메이라로 임대됐다. 지단의 셋째 아들 테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이 하부 클럽에서 뛰고 있다.
결국 아버지와 세 아들이 같은 팀에 소속돼 화제가 됐지만 아들들이 커가면서 각자의 길을 찾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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