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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리오넬 메시(33)의 향후 거취를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은 '신계' 메시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날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 이번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충격적인 2대8 대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FC바르셀로나 구단 안팎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메시가 너무 오랫 동안 한 팀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선택할 수 있는 구단으로 잉글랜드 맨시티와 이탈리아 인터밀란이 떠오르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다양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메시가 자신의 미래를 오는 1월부터 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메시를 영입하기 위한 장기 플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쑤닝그룹이 이끄는 인터밀란은 메시와의 장기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메시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걸 원한다. 바르셀로나에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갈라서는 시점까지 기다릴 공산이 크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한푼 안 받고 메시를 풀어줄 것 같지도 않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라우타로(인터밀란)와의 스왑딜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맨시티에도 메시를 영입하는 데 걸림돌도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 6월말까지다. 1년이 채 남지 않았고 아직 재계약하지 않았다. 또 맨시티는 16일 UCL 8강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 충격적인 1대3 완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UCL에서 8강 이상 올라간 적이 없다. 4강 문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메시의 거취는 당분간 전세계 축구팬들의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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