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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선수들 "포체티노는 NO, 사비는 OK!"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0-08-17 07:42


포체티노 감독 캡처=포체티노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대8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대참사 후 바르셀로나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일단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스페인 언론은 '빠른 시일 내 경질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후임 감독이다. 바르셀로나의 변화를 책임질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 1순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주제프 바르톨메우 회장이 적극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시절 바르셀로나의 더비 라이벌인 에스파뇰에서 뛰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하느니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최근 자신의 발언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하지만 16일 스페인의 아스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선수단 중진은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과거 사비 에르난데스를 '적'이라고 하는 등 포체티노 감독의 행동에 불만을 갖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을 밀고 있는 바르톨메우 회장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반대 기류가 이어지며, 사비 알 사드 감독과 티에리 앙리 전 AS모나코 감독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특히 '레전드' 사비 감독에 대한 관심이 크다. 사비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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