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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 영입한 첼시는 잔칫집, 선수도 마냥 행복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9-05 07:35


사진출처=첼시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에 와 기쁘고 자랑스럽다."

첼시가 신이 났다. 새 유니폼을 입은 선수도 기뻐하고 있다. 독일의 신성 카이 하베르츠가 드디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부터 하베르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 이적료는 당초 9000만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7100만파운드에 각종 추가 옵션이 붙는다.

하베르츠와 첼시의 연결고리는 오래 전부터 생겼다. 하지만 몸값 등의 이견 차이로 레버쿠젠과의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며 시간만 흘려 보냈다. 그런 가운데 양측이 최종적으로 이적 합의를 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됐다. 당초 첼시는 7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결국 레버쿠젠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공식 계약 하루 전 하베르츠가 독일 대표팀을 갑자기 떠나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게 알려지면 쐐기를 박았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1군 무대에 발을 들인 뒤 148경기를 뛰며 45골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 20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하베르츠의 주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윙어로도 충분히 활용히 가능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유용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첼시는 하베르츠까지 품으며 이번 여름 6명의 새 식구를 맞이했다.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 벤 칠웰, 말랑 사르, 티아고 실바에 하베르츠까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쓸어모았다.

그토록 원했던 하베르츠를 품은 첼시는 잔치 분위기다. 홈페이지에 하베르츠에 관한 소식으로 도배를 해놨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하베르츠와 함께 기념 촬영에 응했다. 하베르츠는 "첼시에 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런 큰 클럽에서 뛰는 꿈이 실현됐다. 모든 선수들과 트레이너들을 만나고 싶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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