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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의 본편은 이번 주말부터다. 1부 12팀이 그동안 치른 22경기씩은 예고편이었다. 이제 팀당 5경기에서 코로나19로 생고생을 했던 2020년 한해 농사의 성패 여부가 결정된다. 앞으로 한달여 남짓, 챔피언과 2부 강등팀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이 가려진다. 각 팀들의 마음은 수능시험을 매 주말 치르는 것과 같을 것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자리잡아가고는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10월 18일에 치러진다. 현재 선두 울산은 대구(원정)→상주(홈)→포항(원정)→전북(홈)→광주(홈) 순으로 남은 일정을 치른다. 반면 울산을 승점 2점차로 추격중인 전북은 상주(원정)→포항(홈)→광주(홈)→울산(원정)→대구(홈)의 차례로 대결한다. 울산은 2005년 이후 15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린다. 전북은 리그 4연패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따라서 한 경기를 놓치면 1~2위 싸움판이 요동칠 수 있다. 두 팀 다 상대를 신경쓰지 않고 남은 경기를 전부 다 승리한다는 자세로 준비 중이다.
승강제 도입 이후 파이널 라운드 진입 시점에 선두였던 팀이 우승을 놓친 사례는 두번 있다. 2016시즌엔 서울이 전북을 잡고 뒤집기 우승했다. 당시 전북은 상벌위원회 징계로 승점 감점(9점)을 당했다. 그리고 작년, 전북이 울산에 역전 우승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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