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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통하는 '천재성'과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는 '근면성실함', 그리고 부상을 입어도 금세 회복돼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내구성'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달성한 '아시아인 최초 EPL 100 공격포인트' 업적에 담긴 가치들이다. 손흥민이 EPL 입성 6년 만에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하며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팀의 에이스인 해리 케인과의 빼어난 호흡에 특유의 정확한 코너킥 능력을 앞세워 어시스트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 19라운드까지 12골(공동 2위)-6도움(5위)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부문 2위(1위 케인)를 마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손흥민이 달성한 'EPL 통산 100 공격포인트'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말 그대로 손흥민이 새 역사를 쓴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뛰고 있는 선수 뿐만 아니라, 앞으로 EPL 무대를 밟게 될 모든 아시아 선수가 손흥민의 기록을 바라보며 뛰게 된다는 뜻이다. 또한 훌륭한 아시아 선수가 등장할 때마다 손흥민의 최초 기록이 회자될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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