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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한번도 내려서라고 하지 않았어."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수비적인 전술이 무리뉴 감독의 오더가 아니며, 선수들이 승점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최근 35일간 크리스탈팰리스, 울버햄턴, 풀럼과 1대1로 비겼다. 3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고 내려서다 동점골을 허용한 상황이다. 승점 6점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리그 선두를 지킬 수 있었고, 무리뉴 특유의 버스 주차 수비전술은 극심한 비난을 받았다.
케인은 "오늘 우리 모두 판타스틱한 플레이를 했다. 전반 시작부터 아주 잘했다. 강한 압박 속에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전반 2-0으로 앞섰다"고 돌아봤다. "후반전 그들이 만회골을 넣은 후에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은돔벨레가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우리는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지난 몇 주간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토트넘은 이날 값진 승점 3점을 보태며 승점 33점으로 매라운드 1위가 바뀌는 박빙의 순위경쟁속에 맨유(승점 37), 맨시티(승점 35), 레스터시티(승점 35), 리버풀(승점 34)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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