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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 FC 초신성 엄지성(19)이 '금호고 출신 선배' 나상호(FC서울)와 엄원상(광주FC)의 계보를 잇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학 무대에 가더라도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 바로 프로에 올라가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수준 높은 프로 형들과 같이 해보고 싶었다. 훈련에 참가한지 3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처음엔 템포 등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조금씩 노하우를 터득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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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1m77, 69kg의 날렵한 체격을 지닌 공격 자원이다. 정확히는 윙어다. 측면에서 주로 활동했다.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경우, 다음 시즌 '엄-엄 듀오'가 상대 측면을 부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엄지척'이란 별명으로 불린다는 엄지성은 "김호영 감독님께서 몸을 키우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본 훈련 때 진행하는 근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데뷔전이 언제 찾아오더라도 바로 활약할 수 있게 준비를 할 생각이다. 올해는 최대한 많이 뛰는 것이 목표다. 3년 뒤에는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 5년 뒤에는 빅클럽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는 엄지성과 함께 측면 공격수 주영재 장동찬, 골키퍼 신송훈을 '콜업'했다. 광주는 지난 11일부터 남해에서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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