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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2부리그 위컴과 혈투끝에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도깨비팀' 위컴은 토트넘을 상대로 85분동안 강하게 버텼다. 전반 25분 오데딘마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종료 직전 베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이비에르를, 후반 10분 해리 케인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겨야 사는 토너먼트 후반 22분 무리뉴 감독은 총력전에 나섰다. 루카스와 라멜라를 빼고 '에이스'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41분에야 깨졌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전방 해리 케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수비진에 막힌 후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해리 윙크스가 왼발로 때려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분 후 쐐기골까지 터졌다. 문전에서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은돔벨레의 원터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2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전 경기를 통틀어 16골 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은돔벨레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4대1 대승을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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