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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파크(영국 하이위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움직임은 활발했다. 상대를 계속 흔들었다. 그 결과 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골문 위로 날아간 슈팅 하나가 아쉬웠다. 4년만에 만난 위컴과 가진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추가시간 포함 25분을 뛰었다. 다 좋았다. 다만 슈팅만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변화를 감행했다. 케인을 넣었다. 그러나 위컴의 수비는 강력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후반 23분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넣었다. 승부수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28분 왼쪽 라인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흔든 뒤 슈팅을 때렸다.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손흥민은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40분 왼쪽에서 볼을 받은 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반대편에 있던 은돔벨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은돔벨레의 역전골을 이끌었다. 시즌 10호 도움이었다. 토트넘은 이후 은돔벨레가 한 골을 더 넣으면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위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위컴의 마스코트가 된 아킨펜와와도 담소를 나누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왼쪽에서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고, 도움까지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은돔벨레가 평점 9점으로 가장 높았다.이브닝스탠다드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과 은돔벨레가 8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7.2점을 줬다. 은돔벨레가 8.3점으로 최고점이었고, 해리 윙크스와 루카스 모우라(8.1점), 베일(8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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