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 또 다시 예기치 못한 악재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알리송(28)의 부친이 사망하는 비보가 전해진 것. 비극적인 사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알리송의 심리적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포츠매체인 ESPN 브라질판은 25일(한국시각) "알리송의 부친인 조제 어거스틴 베커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역시 "알리송의 부진이 집 근처 가족 소유의 댐에서 수영을 하다가 실종돼 지역 소방당국이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결국 댐 바닥 부근에서 사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ESPN은 알리송의 부친이 다이빙을 하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알리송은 2016년 AS로마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2년 뒤 리버풀로 이적해 팀의 주전 골키퍼가 되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런 알리송을 골키퍼로 성장시킨 부친이 사고로 운명한 것.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륙간 이동제한 때문에 알리송이 브라질로 이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알리송이 더욱 큰 상실감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