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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를 통해 김포를 브랜드화하고, 더 나아가 김포를 축구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정 시장에게 김포FC는 단순히 축구단의 의미가 아니었다. 그는 "김포는 하드웨어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파트, 도시철도 등이 생겼지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특히 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다. 김포FC를 통해 엘리트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 시작이 솔터경기장이다. 김포시는 솔터체육공원에 전용구장 뿐만 아니라 인조구장을 1면 더 추가로 만들었다. 정 시장은 "전용구장은 선수들의 공간이지만, 인조구장은 생활체육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트랙도 설치해, 여가 활동이나 생체인들의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이미 김포FC는 김포 내 축구동호인들이 함께 모여 펼치는 친선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정 시장은 "김포 내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시장의 최종 목표는 '축구도시'로의 성장이다. 정 시장은 "도시를 마케팅할 수 있는 것, 도시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은 스포츠다. 김포에는 이회택이라는 불세출의 스타를 비롯해 '축구명문' 통진고 출신의 스타들이 배출됐다. 하지만 이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김포FC가 출범한만큼, 지역 축구인들이 지역 내에서 육성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루 아침에 김포시가 축구도시로 귀결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로드맵이라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김포가 김포공항에서 15분, 인천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A매치도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이런 부분이 다변화 되고, 체계화되면, 꼭 1부리그 진입 뿐만 아니라 축구로 문화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포FC가 이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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