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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시즌 최종전에서 자책골을 유도한 손흥민이 평점 6.6점을 받았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을 때려 오늘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알리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와 등지며 공을 잡아 냈고 우측의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슈팅하기 직전 레스터 수비가 공을 걷어내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11분 손흥민이 틸레망스의 패스미스를 끊어낸 후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빗맞아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이 절묘하게 휘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골키퍼의 손 맞았고, 결국 상대 자책골로 공식 기록 됐기 때문에 손흥민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분뒤 베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편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베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이 마무리하지 못했고, 뒤따라 들어오던 베일에게 패스했다. 베일이 슈팅으로 레스터의 골망을 갈라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조 로든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작성한 한국인 유럽 5대 빅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점을 줬다. 동점골을 터트린 케인이 8.8점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반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넣어 팀을 구한 베일이 8.7점을 받았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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